내가 속한 인문학 분야에서 요즘 가장 핫한 단어 중 하나가 디지털 인문학이다. 제대로 입문하지는 못하고 기웃거리고 있는 중이다. 디지털 인문학이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인문학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연구분야이며, 단순히 자료를 디지털화하거나 컴퓨터를 사용하여 처리,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기술을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고 교육하는 것을 포괄적으로 의미한다. 텍스트 분석에 시각화 기술을 접목시키거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여러 텍스트 간의 관계망을 분석하는 등, 컴퓨터를 활용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디지털 인문학은 다른 학자들과의 협력 관계 속에서 추진되는 경우가 많다. 데이터의 분량이 방대하기도 하거니와 최신 디지털 기술을 배우고 활용하기 위해서 서로 협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디지털 인문학자들이 무료로 기본적인 컴퓨팅을 배울 수 있는 사이트들이 있으니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전에 발부터 담가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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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민은경 교수, 서울대 영어영문학과